2021년 9월 15일 임시번호 우편을 전달 받고 나서 한 1달이 지나서인가..?? 또 다른 우편을 전달 받았다. 세큐리떼 소시알 카드 신청하라는 우편이다.. 임시번호를 보내줬던 우편은 등록처리 진행중이라는 우편이고, 이제 등록처리 되어 번호 확정 되었으니 카드 신청하라는 얘기인듯 하다. 이번 우편물에는 나의 세큐리떼 소시알 넘버가 확실하게 적혀있다. (병원이랑 코로나 검사하러 갈 때 이 우편물 들고 가서 번호 보여주니 아무도 태클 안걸었다.) 우편 내용에 보면 우편 수령하고 요청 서류랑 사진 등등 15일 안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라고 써있는데 나는 이때 한국에 있었고, 아무리 가입해서 업로드하려고 해도 로그인 죽어도 안됨... 역시.. 쉽게 처리될 프랑스 행정이 아니다^^ 그래서 프..
2021년 5월 3일 포르투갈 가있던 사이 세큐번호가 드디어 우편으로 도착했다!! 이제 나도 정식으로 프랑스에서 의료혜택을 볼 수 있겠구나 ㅠㅠ 약 3개월? 4개월?의 그 길고 길었던 밀당을 끝내고 드디어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간이 걸려도 결국 해주긴 하는구나 ㅋㅋㅋㅋ 지금 넘버가 나온 이 상황에 그냥 감사할 따름이다ㅎㅎ 이제 카드는 언제 받지..???? 요즘 너무 목하고 등이 아파서 테라피 좀 받고싶은데.... 언제쯤 되야 당당하게 내 카드 들고 가서 치료받을지... 그래도 이제 한 단계 진전했으니 뭔가 이 나라에서 거주 인정받은 것 같아 나름 기분이 좋다ㅋㅋㅋ
2021년 4월 26일 왜 이 영화를 이제 봤을까? 사회 풍자를 담고 있으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영화!! 프랑스는 확실히 인종이 다양해서 그런지 이런 인종 관련 문제를 다룬 영화가 많긴 한 것 같다. 특히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프랑스에서 의사 교육을 마치고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아프리카 출신 주인공은 프랑스 국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아주 한적한 시골마을에 담당 의사로 가게 된다. "파리"를 기대하던 부인은 살던 아프리카 지역보다 더 시골같은 동네 분위기에 화가 나고 아이들도 마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에 역시 화를 낸다. 그 당시 프랑스 시골 마을 동네 사람들도 아프리카 사람들은 본 적이 없어서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
2021년 4월 26일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프랑스의 나아질지 모르는 상황과 아직 따뜻해지지 않은 날씨... PCR 검사도 해야하고 입국 절차도 까다롭긴 하지만, 리스본을 다음 거주지로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 동네 구경도 할겸 결국 리스본 행을 결정했다. 저녁 비행기를 타서 늦은 밤에 도착해 첫 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우선 잠부터 자는걸로.. 다음날 맞이한 리스본의 맑은 하늘 출발할 때 아직 쌀쌀하던 파리와는 확실히 따뜻하고,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불어 은근 햇빛이 없으면 서늘하다. 그리고 당연히 빠질 수 없는 브런치 카페! 지난번에 왔을 때도 느낀거지만 리스본은 정말 맛좋고 건강한 음식을 파는 곳이 특히나 많은 것 같다. 유럽인들 사이에서 작은 샌프란시스코라고도 불리는 유럽의 디지털노마드 ..
2021년 4월 5일 이번주에는 다시 쌀쌀해지고 흐려지곤 있는데 지난주는 정말 날씨 최고였다!! 정말 봄이 찾아왔구나 싶은 일상이다. 겨울옷부터 나시, 반팔의 여름옷까지 다양한 옷차림을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사람들은 더위를 많이 타는건지 몸매자랑을 하고 싶은건지 ㅋㅋㅋㅋㅋ 쪼금만 날씨가 풀려도 봄에도 여름옷 입는 사람들을 한국보다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공원에서 마주친 귀요미 😍 아가 안녕??!! 화려하게 피운 꽃나무와 그 사이로 보이는 교회^^ 날씨가 많이 풀리니 기분도 한껏 좋아지는 것 같다. 확실히 날씨가 기분을 많이 좌우하는구나.. 한국에서는 겨울에도 난방을 빵빵하게 하고 실내에만 주로 있으니까 오히려 일교차가 커도 날씨의 중요성과 변화를 덜 느끼게 되는 느낌이다. 여기는 특히..
2021년 4월 5일 뤼팽 "뤼팽"은 프랑스의 드라마이다. www.google.com 솔직히 프랑스 작품들은 뭔가 심오하거나 너무 일상적인 지루한 느낌이 있는 드라마, 영화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그닥 선호하지는 않는다. Dix pourcent과 Plan coeur 이외에 프랑스 시리즈물에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하던 와중에 Lupin이 새로 나와서 보게 되었다. 미국 작품처럼 화려하거나 한국 작품만큼 스토리가 이것저것 엮이며 탄탄하지는 않지만 평타는 치는(?!) 시청하면서 시간 보내기에는 좋은 작품을 찾게 되었다. 오마르 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주인공인 오마르 시(Omar Sy)는 프랑스 유명 배우로, (근데 왜 네이버에는..
2021년 3월 4일 정말 오랫만에 들어와보는 블로그.. 요즘 한창 일이 많아져서 바쁘게 일하며 지내다보니 블로그 글 쓸 시간이 어디있니...ㅠㅠ 근데 기록으로 남길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라고.. 이렇게 프랑스 행정이 엿을 먹이나 보다 ㅋㅋㅋㅋㅋ 분명 나는 세큐리떼 쏘시알 등록이 완료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먼저 쓰고싶었는데.... 역시 소문 자자한 호락호락하지 않은 프랑스 행정 서비스이다. 허허.. 지난번 신청서 보내고 서류 보충해서 보내라고 요청받은 출생증명서 오리지널 국문하고 비자 등록 확인증 그거 보내달래서 분명 추가로 보냈다고 근데 이제 와서 또 서류가 부족하단다... 남자친구랑 내 이름 다 나와있는 EDF 계약 서류도 같이 보냈는데 이번에는 언제부터 살았는지 ..
2021년 1월 26일 한창 프랑스 작품을 보기 시작했을 때 우연히 발견한 보석같은 드라마! 넷플릭스 통해서 꽤 유명해져서 시즌 2도 나왔다. 근데 시즌2는 집중해서 보려 하는데 별로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계속 미루고 있다..ㅎㅎ 시즌 1은 진짜 강추!! 한국어 제목을 찾아보다가 음.. 왜 이렇게 단순하게 흥미롭지 않게 지은걸까??라고 생각하다가 고민해보면..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애매하긴 하다 ㅋㅋㅋㅋㅋ 영어 제목이 진짜 오히려 프랑스 제목보다도 와닿고 마음에 든다. The Hook Up Plan 말 다했다 ㅋㅋㅋㅋ 실제로 내용도 살펴보면 남자에게 차인 여주인공을 우울함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친구가 돈받고 잠자리를 가지시는(?) 남자분을 고용한다. 데이트도 하면서 친구 기분이 ..
2021년 1월 19일 잠잠해 질 줄 모르는 코로나 사태로... 프랑스는 이제 6시 이후 통금 금지령이 내려졌다. 남자친구와 나는 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닥 상관은 없지만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진짜 어쩐다냐...ㅎㅎ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이제 진심 걱정이다. 그건 그거고, 이번 주말에는 너무 집에만 있는 생활에서 벗어날 겸, 남자친구 연말 보너스 받은 것도 기념할 겸,, 겸사겸사 파리에서 호캉스를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은 "호텔 앤 스파 라 벨 줄리엣 (Hôtel & Spa La Belle Juliette)"이다. 92 Rue du Cherche-Midi, 75006 Paris, 프랑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스파가 가격에 포함되어서였다...
프랑스의 가장 큰 연휴기간 크리스마스와 연말. 우리나라는 크리스마스가 주로 친구, 연인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날이고 새해맞이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데 반해,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는 무조건 가족들이 한데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연말과 새해맞이는 주로 친구들과 한다. 우리도 남자친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남자친구 아버지가 계신 노르망디에 함께 모였다. 가장 먼저 한건 장보기!! 약 일주일 머물면서 거의 하루에 한 번씩은 장보러 마트에 간 것 같다. 우리나라 설날, 추석처럼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는 살찌는 시간!!!ㅋㅋㅋㅋㅋ 노르망디에는 프랑스의 볼거리 몽생미쉘이 있다. 우리집에서 차로 약 한시간~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작년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녀왔는데, 올해도 또 들렀다. 작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