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큐리떼 소시알(Sécurité Sociale) 신청 상황 업데이트

2021년 3월 4일

 

정말 오랫만에 들어와보는 블로그..

요즘 한창 일이 많아져서 바쁘게 일하며 지내다보니 블로그 글 쓸 시간이 어디있니...ㅠㅠ

근데 기록으로 남길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라고.. 이렇게 프랑스 행정이 엿을 먹이나 보다 ㅋㅋㅋㅋㅋ

​

분명 나는 세큐리떼 쏘시알 등록이 완료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먼저 쓰고싶었는데....

역시 소문 자자한 호락호락하지 않은 프랑스 행정 서비스이다. 허허..

​

지난번 신청서 보내고 서류 보충해서 보내라고 요청받은 출생증명서 오리지널 국문하고 비자 등록 확인증

그거 보내달래서 분명 추가로 보냈다고

근데 이제 와서 또 서류가 부족하단다...

남자친구랑 내 이름 다 나와있는 EDF 계약 서류도 같이 보냈는데 이번에는 언제부터 살았는지 증명해야 되니까 작년부터 올 초까지 6개월치 전기세 기록이나 핸드폰 요금 납부내역을 보내라고...

아니 그럴거면 처음에 추가 서류 요청할 때 같이 내노라고 하던가,

지난번 추가 서류 요청 우편 받는데 한달 + 또 추가로 서류 보내라고 우편 받는데 한달 ㅋㅋㅋㅋㅋㅋ

지금 12월부터 벌써 3개월 째 밀당중이네?!ㅎㅎ

 

하... EDF 내역서에 내 이름이 기재가 안되어 있길래 내 이름으로 발행해서 전달해 달라고 메일 요청은 해놓은 상태인데 진짜 대단하다 정말... 프랑스 행정 최고!!^^

 

이거 말고도 분명 비자 등록 완료한 후에 건강 검진 소환장도 보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깜깜 무소식. 연락 해봐도 쓸데없는 소리하다가 다시 추가로 문의하니 개무시..ㅎㅎ

어쨌든 비자 있으니.. 이 소환장 받는건 우선 그냥 기다려보기로 결정하고 나도 잊고 지내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한번 두고 보자...ㅎㅎ

​

사실 이런 거지같은(?!) 행정 서비스는 외국인만 느끼는 게 아니다.

특히 내 남자친구 같은 경우도 외국에서 생활해보고 하면서(특히 한국에서도!) 프랑스로 다시 돌아와 살아보려니 이런 미련한 행정 서비스에 쌍욕을 아끼지 않는다. ㅋㅋㅋ

너무도 무책임하고 21세기 서비스라고는 믿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서비스...

여러 가지로 우린 프랑스에만 계속 머물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