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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6일
왜 이 영화를 이제 봤을까?
사회 풍자를 담고 있으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영화!!
프랑스는 확실히 인종이 다양해서 그런지 이런 인종 관련 문제를 다룬 영화가 많긴 한 것 같다.
특히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프랑스에서 의사 교육을 마치고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아프리카 출신 주인공은
프랑스 국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아주 한적한 시골마을에 담당 의사로 가게 된다.
"파리"를 기대하던 부인은 살던 아프리카 지역보다 더 시골같은 동네 분위기에 화가 나고 아이들도 마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에 역시 화를 낸다.
그 당시 프랑스 시골 마을 동네 사람들도 아프리카 사람들은 본 적이 없어서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치 않고... 다들 흑인 의사에게 진찰받는 걸 꺼린다.
그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주인공.
결국 해피엔딩으로 가족들은 마을에서 잘 자리잡고 자식들도 백인들 사이에서 유일한 흑인 애들이지만 인정받으며 함께 잘 성장하게 된다.
마지막에 웃긴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가족들의 이후의 모습을 설명해주는데 그 작은 꼬마 아이가 지금 프랑스 래퍼가 되었다고 한다 ㅋㅋ
Kamini 라는 래퍼인데, 내 남자친구는 모른다는걸 보니 많~이 유명한건 아닌가보다.
이 영화에 대한 가사를 담은 노래도 영화 마지막에 나온다.
그리고 특히 내가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건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그 공감.ㅋㅋ
이사했을때 얼마나 다른 환경에 당황했을지 그 모습을 부인으로 나온 여배우가 아주 잘 표현해준 것 같다.
때때로 화가 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남편을 믿어주는 모습하며, 함께 이겨나가는 그 과정을 보면서 공감 백배!! 외국 생활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부부 모습이 아닐까?!
특히 부인으로 나왔던 배우가 철없어 보이면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는 모습에서 꼭 나를 보는 것만 같았다...ㅋㅋㅋ
무거운 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준 영화!
꼭 한 번 보길 추천하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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