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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7일
코로나 영향으로 이번 여름은 여행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유럽 내 비행편은 다소 자유롭게 운항이 재개되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나.. 요즘 유럽 코로나 상황은 여기나 저기나인 상황인지라..
위험을 무릅쓰고 이탈리아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결론은.. 이게 내가 와봤던 이탈리아가 맞나?? 할 정도로 사람이 없다 ㅋㅋ
특히 로마는 현지인들의 생계가 내가 다 걱정될 정도로 한산해서 너무 놀랐다 ㅠㅠ
(사람이 없어서 베네치아보다 더 로맨틱하다고 느꼈다ㅎㅎ)
나보나 광장 - 낮에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민망할 정도;;
팡테온 앞 레스토랑
나보나 광장 주변 레스토랑은 비싸니까 그렇다 치는데,
팡테온 주변도 원래 금요일밤 홍대처럼 사람 북적였는데 이제는 동네 마실나가는 정도의 북적임 정도랄까..
어쨌든 우리는 저녁에 불도 이쁘게 켜지고 로맨틱 해서 좋았다!
그 다음에 도착한 베네치아는 다행히 로마보다는 그래도 장사가 되는듯 보였다.ㅎㅎ
그래도 예전에 왔던 베네치아가 아니야...사람이 그에 비하면 너무 없어...
그리고 이제 슬슬 이탈리아 음식에 지겨움을 느끼기 시작할 때쯤 베네치아 맛집 발견!
베네치아에 묵는 사흘 중 3일을 이 레스토랑 가서 먹었다 ㅋㅋㅋㅋㅋ
Cantina Do Spade 라는 레스토랑인데,
약간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 위치해 있어서 그냥 돌아다녀서는 절대 못찾아 들어간다.
구글 맵으로 검색해서 우연히 평점이 나름 높은 편이길래 찾아가 봤는데 맛있더라~
앞으로 베네치아 다시가면 여기랑 젤라또 먹으려고 가는 목적이 될듯하다 ㅎㅎ
젤라또도 우연히 지나가다가 숙소 근처에서 사먹었는데 존맛탱!!
남자친구가 심지어 나중에 영상으로도 찍어 저장함 ㅋㅋㅋ
여기 있는 맛중에 나는 요거트, 남자친구는 카라멜에 꼿혀서 공항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사먹고 길을 떠났다 ㅋㅋ
특히 요거트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메이플? 호두? 시럽과 견과류가 같이 들어가 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다.
(견과류나 시럽 시러하는 사람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카라멜 시럽은 나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꺼는 왠지 더 맛있다고 느꼈다.
남자친구가 단거나 빙과류 이런 군것질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이스크림 안찾던 애가 여기서는 맛있다구 인정하고 한번더 먹자니까 흔쾌히 오케이 했다ㅋㅋㅋ 웃겨 ㅋㅋ
마지막으로 사람도 없으니 곤돌라도 한번 타주고~
가격 흥정하려고 물어봤다가 어쨌든 60유로로 갑시다!
평소에 비하면 싼가격이라고 하는데 다른데 돌아다니다 제시하는 가격 들어보니 거기도 60유로라고 한다 ㅋㅋ
어쨌든 비싸게 주진 않고 탄 것 같아 후회는 없다.
또, 사람도 없어서 너무나 고요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 이렇게 여름 휴가도 끝!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빠이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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