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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0일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사도 하고,
이것저것 또 다른 생활에 정착하려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간 6개월이다.
블로그에 글 쓰는 건 당연히 제일 뒷전이고요...ㅎㅎ
시카고에 들어와 겨울잠을 자듯... 긴 겨울나기를 마치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왔다!
시카고 겨울을 처음 겪어보니 왜 춥다고 하는지 알겠다.
손발이 시리고 몸이 추운건 그렇다 치는데, 시카고가 추운 건 진짜 바람 때문인 듯 하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ㅠㅠ 완전 칼바람 ㅠㅠ
그래서 더 춥다!
3월이 되고 4월이 되었을 때는 따스한 기운의 봄을 기대했건만....
늦가을의 날씨에다가 비도 자주 오고...
오히려 나한테는 그 춥던 겨울보다 별로였다.
지난번 만났던 이 지역 친구가 겨울이 지나갈 쯤이면 눈이 녹아 추적추적하고 지저분하고 진짜 별로라고 얘기했던 그 말이 어떤 모습일까 왜 그 친구는 그렇게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을까 혼자 생각했었는데... 그 친구가 왜 그 표정을 지었는지는 알 것 같긴 하다.ㅋㅋㅋ
그래도 차가 있다면야 뭐.. 어딜 나가든 차 타고 다니면 노상관.
하지만 차가 없는 나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긴 하다.
다행히 호텔형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어 이건 정말 잘한 선택 같다!
아침에 커피도 공짜로 마시고, 헬스장도 있고!
겨울 내내 밖에 나갔던 날을 손에 꼽아야 할듯!
이제 날씨도 따뜻해져서 건물 내 수영장도 오픈했다. 이 날만을 기다렸다구 ㅠㅠ
근데 여기 아파트들은 정말.. 이 짧은 3~4개월을 위해 그렇게들 수영장을 지어놨구나..
짧은 기간 뽕뺄 수 있도록 이제부터 내 피부가 얼마나 타들어가든 상관없이 열심히 수영장으로 향할 예정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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