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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5일
남편이 J-1 비자를 진행하게 되어 나도 J-2비자를 프랑스에서 신청하게 되었다.
체류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게 바로 이것 때문이다!!!
혹시나 프랑스 체류증 문제로 미국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까봐 ㅠㅠ
경시청에서는 서류를 보내고 난 후 3주째 아무런 소식이 없고....
이대로 만료된 방문자 비자가 있는 여권을 가지고 프랑스에 있는 미국 대사관으로 인터뷰를 보러 갔다.
프랑스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은 콩코르드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오...주변이 완전 럭셔리 럭셔리~
원래 11월 중순쯤에는 미국으로 떠나고 싶었으나, 주불미대사관의 인터뷰 가능일이 없었다 ㅠㅠ
가장 빠른 게 12월 3일 이었다.
그래서 12월이 될 때까지 주구장창 기다렸다..
이 사이에 경시청에서 서류가 오길 바랬으나 도착하지 않았고, 어쨌든 우리는 시간에 맞춰 미대사관으로 향했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그래도 줄이 길게 늘어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히 예약할 때 시간을 선택하고 했는데 그거 별 상관 안하는 모양이었다.ㅋㅋ
우리 예약 시간이 9시 15분이고, 그 뒷 사람이 8시 45분이었는데 보안관한테 뒤에 사람이 얘기했더니 줄서서 기다리라고..ㅋㅋㅋㅋㅋ
히히... 여기서도 그냥 넘어가는 게 이상하지..ㅋㅋㅋ
그렇게 30분 넘게 기다렸다가 보안관이 있는 곳까지 갔는데
쓸데없이 대사관 인터뷰 마치고 주변에 카페에 가서 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노트북을 들고 갔다가.. 못 들고 들어간다고 주변에 짐 맡기는 곳에 두고 오라고 해서 물어물어 자그마한 호텔에 짐 맡기는 서비스로 10유로를 소비했다.ㅋㅋㅋㅋ 우리 말고도 다른 여러 사람이 그곳에 들렀다. 우리 뒤에 있던 그 남자분도 호텔에서 만났다! ㅋㅋㅋ
그나마 다행히 보안관이 짐 맡기고 줄 다시 서지 말고 오라고 해서 진짜 다행!
이런 작은 친절이라도 너무 고마워요 ㅠㅠ
요즘 여러모로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
짐 맡기면서도 계속 남편한테 우리 인터뷰 아무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려고 이런 액땜을 하는거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 라고 위로의 주문을 걸면서 대사관으로 입장했다!!
다행히 준비 못한 사진도 내부 사진기계에서 잘 찍어서 준비하고,
서류 확인하시는 여자분도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로 친절했다.
서류와 사진 등등 확인 후 지문을 찍고, 인터뷰를 보러 옆 창구 남자분한테 갔는데
오히려 한국에서 J-1했을 때 보다 질문 엄청 안했음!
내껀 거들떠도 안보고 남편한테만 회사 이름 대면서 회사가 여기야? 무슨 일하냐, 직군이 뭐냐 정도..??
그리고 내 서류에 사인하면서는 어느 지역으로 간댔지?
이건 날 보고 물어본 것도 아니라 공동 질문같길래 남편이 대답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안하길래 내가 자신있게 쉬카고~라고 외쳤다 ㅋㅋㅋㅋㅋㅋ
비자 대략 일주일 안에 준비될거고 연락 갈거다. 라는 멘트 한 번 해주고
그리고는 끝!
후... 태클걸까봐 둘다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이렇게 끝이 나니 진짜 후련했다.
(모든 비용을 남편 회사에서 대주다 보니 더더욱 실패하면 안될 것 같아 진짜 서터레쑤.....!!!!!)
그리고 우리는 뿌듯해하며 유유히 스타벅스로 향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1시간 정도 후에 메일로 날라온 놀라운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류 확인되었으니 체류증 준비를 위해 2022년 1월 11일 10시 45분에 지문 찍으러 오라고 한다. 헤세피세 받으러 오라는거네....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도 경시청 문의 갔던 날에 그 자리에서는 답변 못주고선 당일 오후에 반송된 서류를 받았는데 ㅋㅋㅋ 이번에도 그렇게 기다릴 땐 답변이 안오더니, 대사관 인터뷰 끝난 그 당일에 어떻게 이러지...??
진짜 나 엿먹으라는건가...?? 이 나라는 날 내쫓으려고 작정을 했나...???
정말 내 스케쥴을 누군가 확인하고 골려주는 기분이다.
아무튼.. 이젠 끝이야!! 난 뜨겠어!!
빠이 프랑스! 이젠 여행으로만 만나자~! 도시는 이쁘니까 놀러는 올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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