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팬레터 번역

나는 프리랜서 번역 사이트를 통해 가끔 번역의뢰를 받아 진행한다.

이 일 외에는 그냥 가정주부!ㅎㅎ

일이 들어오면 진행하고, 안 들어오면.... 사실 별로 신경 안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동해서 입지와 실력을 키워야 되는데,,

마케팅에는 정말 꽝인가보다.

그냥 아직도 푼돈 받으면서 실력을 키워가는데 더 집중하는중..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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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받았던 오더만 살펴봐도 주제가 정말 다양하다.

전자책 한국어판 출간을 위한 정치 관련 도서, 테솔 사이트 안내문, 헬스케어 안내책자, 비트코인, 기업 안내책자, 게임 관련 영상, 식당 리스트 안내문 등등.

 

그러다 오랜만에 새롭게 오더를 받았는데, 팬레터 번역!! ^^

내가 좋아하는 번역물이다.

번역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난이도도 높지 않고 술술 진행할 수 있어서 좋다 ㅋㅋ

똑같은 아이돌 가수 건으로 작년에도 카페 내 팬레터 작성을 위해 의뢰가 들어왔던 적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다른 고객에게서 같은 가수에게 보내는 팬레터 번역을 요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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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오더를 받으면서 한류의 힘을 느낀다.

한류 감사합니다^^

이런 편지 번역 의뢰를 받으면 번역 하면서 나도 뿌듯하다.

괜히 나의 소녀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ㅎㅎ 편지를 읽으면서 팬으로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는게 너무 귀엽고 보기 좋다. 특히 편지 내용을 읽어보면 이런 아이돌 가수의 긍정적인 영향력도 엿볼 수 있다.

어릴적에 팝가수를 좋아해 편지 전달한다고 안되는 영작을 꾸역꾸역 해대던 내 모습이 급 떠오른다.ㅋㅋㅋㅋ

돌이켜보면 사실 그 덕분에 영어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이제는... 외국인하고 영어로 대화하며 살게 될 줄 누가 알았냐고요!ㅋㅋㅋㅋㅋㅋ

내 인생에서 영어는 정말 다양하고 새로운 세상을 펼쳐주는 열쇠 역할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