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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5일
[전자책] 호모 콘피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초단편소설. 3주라고 했었다. 3년이 지났다.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바이러스에 의해 모든 인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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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적부터 이 소설가 책을 좋아했다.
내가 읽는 소설들 중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 어릴 적 마치 상상의 그림을 그리던 어린이 그대로 머리만 큰 어른이 된 느낌이 든다.
이 소설가 책을 읽을 때는 프랑스 사람인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프랑스인. 이렇게 운명적일수가!!ㅎㅎ
우연히 베르나르의 '호모 콘피누스'라는 단편소설을 발견했고,
이 책은 현재 우리의 상황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소설같지 않은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호모 콘피누스 (Homoconfinus)
프랑스어, 영어 모두 격리를 언급할 때 confinement 이란 단어를 쓴다.
기존의 '호모 사피엔스' 였던 인간이 한 단계 진화? 변화? 해서 '호모 콘피누스' 즉, '격리하는 인간'을 일컫는다.
전염병으로 지하생활을 시작한 인간들.
창문이 없는 지하에서 창문과 바깥 풍경의 푸르른 모습이 그려진 가짜 창문을 갖춘 채 한 칸씩 따로 분리되어 생활하는 인간들.
이에 익숙해져 지하생활을 하는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콘피누스'로 진화된다.
인간의 지하생활로 지상은 다시 자연과 동,식물의 차지가 된다.
이렇게 또 다른 시대의 도래.
최근 문제가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가격리를 바탕으로 짧지만 강렬한 단편소설을 만든 베르베르 역시... 리스펙트!!!
지하생활을 하는 인간이 바퀴벌레처럼 느껴지는 기분은 뭐지...??
근데 어찌보면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다른 동식물과 인간도 다를바 없는데, 정말 지하생활을 인간이 하고 다른 동식물이 지상에서 생활을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갑자기 카프카의 소설 '변신'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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