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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겪게 된 반갑지 않은 유산 경험 (2. 프랑스 임신 진료와 소파술)

신기하게도 프랑스에 돌아오고 난 첫 날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자연스레 편해져서 그런건지... 정확히 그때부터 피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나의 심리는 불안의 절정이었고, 안그래도 해외 생활하면서 나도 모르게 우울감이 커진 것 같은데 그땐 정말 불안 끝판왕의 시작 ㅎㅎㅎㅎㅎㅎ 아주 소량의 피였지만 피가 보이기 시작하니 너무 불안했다. 약 7주차였나? 그때 당시 어느날 밤에 배가 찢어지듯이 아파서 잠을 설쳤는데.. 그때는 피가 보이진 않아서 그냥 아직도 자궁이 커지려고 통증이 있겠거니 마음을 다잡으려 애쓴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지금 이렇게 피가 보이기 시작하니 진짜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다. ㅠㅠ 남편과 주변에서는 괜찮을 거라고 소량의 피가 비치는 산모가 많다고 위로해줬지만, 스스..

해외여행 & 해외생활 2023. 3. 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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